"김천 증산초교 최수진.현욱 남매 '창문밖에'" 산골의 초등학생 남매가 자연속에서 키워 온 꿈과 순수한 동심을 담은 전원시집을 냈다.'창문 밖에 반짝이는 이슬이 보이는 곳에서 살면 좋겠지요'를 쓴 최수진(9·김천 증산초등학교 3년) 현욱(8·김천 증산초등학교 2년) 남매가 그 주인공.
전교생이 60명밖에 안되는 시골마을에 사는 두 남매는 지난 겨울방학때부터 틈틈이 써 온 80여편의 시로 아름다운 자연과 맑은 동심을 새벽이슬같이 영롱하게 표현했다.
봄 산 햇빛 등 자연의 노래와 4계절의 변화를 그린 달과 별, 봄 여름 가을 겨울 등의 시로 두 남매는 전원생활을 그리는 도시인의 마음을 실감있고도 정감나게 그렸다.
도시문화와는 거리를 두고 자라온 두 남매는 또 텔레비전 자동차 신호등 종이 등의 시를 통해 과소비와 향락에 빠져드는 도시어린이들과 어른에게 작은 충격을 던져준다.
가족에 대한 사랑과 남매간의 따뜻한 정을 그린 숙제 오락기 등의 시는 산골마을의 여유로움과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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