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역사를 시대별로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권의 책으로 풀어쓴 교양역사서가 잇따라 서점에선보였다.
기존 역사교과서처럼 사건위주의 딱딱한 문체보다는 인물,제도등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듯 가볍게읽어갈 수 있는 입문서로 역사읽기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책들은 구석기시대부터현대사까지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간략하게 정리한 '한권으로 보는 한국사 101장면'(가람기획)과'이야기 고려왕조 오백년사'(청솔),'이야기 조선왕조사'(청아),'조선왕조야록'(오늘)등.한국정신문화연구원 정성희연구원이 지은 '한국사 101장면'은 5천년의 한국사 흐름가운데 특히역사적 전기가 된 대사건 101개를 가려 시대순으로 간결하게 풀어썼다. 사건을 장면별로 나누어개요와 사건에 담긴 교훈을 통해 한국사의 흐름을 짚어보고 많은 사진자료를 수록,눈길을 끌고있다. 교양국사연구회가 엮은 '이야기 조선왕조사'는 정사를 바탕으로 조선5백년의 군왕중심의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주요사건의 전개와 인물묘사가 소설체 문장으로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있는게 특징. 왕조별 개괄과 계보, 해당 왕조의 전후 세계주요약사를 함께 수록, 한눈에 주변상황을 이해하도록 편집했다.
소설가 이혜경씨가 엮고 감수를 받은 '이야기 고려왕조 5백년사'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대상으로한 교양역사서. 후삼국통일에서부터 고려마지막 공양왕까지 475년동안 고려왕조의흥망성쇠를 이야기로 펼쳐보이고 있다. 궁중이야기와 인물, 일화를 재미있게 풀어썼다. 또 소설가손영목씨가 쓴 '조선왕조야록'은 단편적이지만 자유롭고 객관적인 기술방식을 토대로 쓴 야사를다루고 있다. 정사에서 다루지 않은 인물이나 풍속,인물들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이 책은 정사의 흐름과 맥을 같이하는 야사를 시대별로 편집, 역사이해의 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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