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달서구 상인동 전태선 부녀회장

"지역경제 회생에 저희 주부들의 작은 정성이 밑거름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지역경제살리기 통장갖기 운동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보성은하타운 전태선부녀회장(40)은 "경제회생은 최종소비주체인 가정에서부터 시작돼야한다"며 "각가정에서 하루 반찬값 1천원을 절약, 한달에 최소 3만원씩을 저축하기로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소비절약과 저축운동은 90년전 구한말 국채보상운동에 당시 대구지역 여성들이 반지, 비녀등을 팔고 머리카락을 잘라 판돈을 바쳐 나라구하기에 앞장섰던것과 맥을 같이 하는것이어서제2의 '국채보상운동'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은하타운 부녀회원들은 지난 25일 반상회를 통해 1가정 1통장갖기운동을 적극 권장했으며 현재 1백여가구가 대구은행 지역경제 살리기 도우미통장에 가입했다.

또 부녀회원들은 이웃, 친구등은 물론 학교 어머니회등에도 참가,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저축운동확산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이와함께 이들 부녀회원들은 전국 최고수준이라는 지역의 과소비성향을 불식시키기위해 다양한소비절약운동을 전개키로 뜻을 모았다.

현재 대한어머니회 달서구지회장을 겸하고있는 전씨는 "지역 각여성단체들과 보조를 같이해 모처럼 불이 붙은 지역경제 회생운동이 주부들의 주도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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