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불황에 시달리면서 해외진출도 시들해지고있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4분기중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국내기업의 해외직접투자 허가는 12억5천1백만달러(3백41건)로 작년 동기의 15억8천8백만달러(5백11건)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이처럼 투자허가 실적이 감소한 것은 국내경기 침체로 기업의 투자여력이 없는데다 한보·삼미부도 등으로 현지금융을 활용하기도 힘들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무역업이 작년 1·4분기중 2억8천6백60만달러(30건)에서 올해에는 1억3천2백40만달러(38건), 건설업이 1억2천1백20만달러(12건)에서 5백50만달러(7건)로 대폭 감소했다.제조업도 작년의 6억9천2백40만달러(3백45건)에서 6억3천만달러(2백14건)로 줄었다.지역별로는 중국과 미국에 대한 투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국 투자허가는 작년 5억2천7백만달러(2백85건)에서 올해 1억9천9백50만달러(1백51건)로 대폭감소했고 미국의 경우도 3억9천3백40만달러(54건)에서 1억6천6백30만달러(52건)로 금액기준으로절반 이상이 줄었다.
한편 지난 1·4분기중 투자가 실제로 이행된 실적은 10억1천3백90만달러(2백78건)로 작년 동기의16억3천6백90만달러(4백4건)에 비해 크게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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