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보사건국정조사특위는 1일 이강성한국기업평가(주)사장과 장홍렬한국신용정보(주)사장에대한 신문을 끝으로 한보부도의혹 진상규명을 위해 지난달 7일부터 해온 청문회를 마쳤다.특위는 이어 2일부터 김학원 김문수(신한국당) 김민석(국민회의) 이양희(자민련)의원으로 구성된소위를 가동, 특위활동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나 국정조사내용에 대한 여야의 평가가 크게 엇갈리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특위는 지난 3월 21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한보철강과 포항제철 현장방문 조사및 대검찰청, 재정경제원, 통상산업부, 은행감독원 등 14개 기관 보고에 이어 7일부터 정태수씨, 홍인길 정재철 황병태 권노갑의원, 김우석 전건교부장관 등 수감 증인 12명과 김현철씨 등 모두 38명에 대한 청문회를 통해 △한보특혜 대출 외압 실체 △대선자금 문제 △김현철씨의 각종 이권개입과 국정개입의혹 등을 추궁했으나 진상규명에는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문회는 그러나 김현철씨의 국정개입 의혹 일부를 입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특위는 당초 2일 정태수씨를 증인으로 다시 출석시켜 확인청문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정씨가 실어증세를 보여 청문회를 열어도 실효가 없다고 판단, 정씨에게 발송했던 청문회 출석요구서의 취소를 통지했다.
특위는 2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회 출석 증인 가운데 위증혐의자에 대한 고발여부를 의결할 예정이나 국민회의 자민련 민주당 등 야당은 정태수 정보근(鄭譜根) 김종국(金鍾國) 김현철 박태중(朴泰重) 김기섭(金己燮)씨 등 6명을 위증죄로 고발할 것을 주장한 반면 신한국당측은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표결처리가 예상된다.
여야는 그러나 청문회 출석요구서를 받고도 출석하지 않은 정태수씨 운전기사 임상래(林相來)씨에 대해선 불출석죄로 고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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