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관광지를 가봐도 청량산 근무자처럼 친절하고 성실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가시는 길이 있으면 한번더 격려해주시고 감사하다는 저의 마음을 전해주십시오"
최근 청량산을 다녀간 대구시 안심4동 사무장인 이계수씨가 봉화군 공보실장앞으로 보내온 편지의 일부다.
깍듯한 인사와 친절한 안내로 도립공원 청량산을 찾는 외지인들을 감동시키고 있는 김덕호씨(34·청량산통제소·기능직 10등급).
김천보건전문대를 나와 농사를 짓다 지난 92년 2월부터 이곳에 근무하고있는 김씨의 주임무는 공원시설물 관리와 불법행위 단속.
그러나 등산객을 대하는 그의 얼굴은 언제나 환한 웃음을 띠고 있고 '잘 오셨습니다. 좋은 구경되십시오''즐거우셨습니까. 안녕히 가십시오'라는 말이 입에 배어 있다. 탐방객이 원한다면 안내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때문에 봉화군청에는 김씨의 친절에 반한 외지인들로부터 김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해달라는 편지와 전화가 연중 끊이질 않는다.
"월평균 80만원에 불과한 박봉이라 아내(27)와 아이들(2남1녀)에게 잘해 주지는 못하지만 즐거운마음으로 일한다"는 김씨는 탐방객들에게 좀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간이 날때마다 청량산과 지역에 산재한 유적지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다.
〈봉화·宋回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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