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일으키는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은 뇌세포속에서 에너지의 생산을 담당하는 사립체(絲立體)의 결함이라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버지니아대학 파커 박사는 최근 국립과학원 회보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60%%가 뇌세포의 사립체 결함으로 발병했다고 보고했다.
파커 박사에 따르면 뇌가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려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데 뇌세포에서 에너지생산을 담당하는 사립체의 DNA가 변이를 일으키면 사립체 기능부전으로 에너지가 제대로 생산되지 못해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킨다는 것.
공동연구자인 마이트코어사 데이비스 박사는 사립체 DNA가 모계로부터 유전된다고 밝히고 모계에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있는 사람이 이 병에 걸릴 위험이 큰 이유도 이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박사는 이번 발견을 토대로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진단할 수 있는 혈액검사법을 개발했으며 이 검사법은 기억력-판단력 손상, 성격변화 등 알츠하이머병 증세가 나타나는 사람에게만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커 박사는 알츠하이머병이 원인도 진행과정도 알 수 없는 퇴행성 신경질환이지만 뇌세포의 사립체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치료제 개발중 어디에 초점을 둬야 할지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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