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출 주력품 단가 상당폭 회복세로

최근 반도체를 비롯한 석유화학, 철강 등 주요 수출품목의 수출단가가 상당폭 회복되고 있어 무역수지 개선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2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반도체 가격(16메가D램·현물시장 가격기준)은 지난해 1·4분기 중 40달러 대에서 4월 이후 급락을 거듭해 올해 1월 한때 개당 7.5달러까지 떨어졌으나 2월에는8.5-9.5달러, 3월에는 9.5-11.5달러대까지 눈에 띄게 회복되고 있다.

또 3대 수출품목인 석유화학제품은 수출단가 상승세가 가장 뚜렷해 대표적인 수출품목인 저밀도폴리에틸렌(LDPE)의 동남아 수출단가는 지난해 1·4분기에는 t당 86만9천원 선이었으나 올 1·4분기에는 95만8천원 선으로 껑충 뛰었다.

전기·전자부품 소재인 폴리프로필렌(PP)가격도 올들어 상승세를 거듭, 미국시장수출단가는 1월에 t당 4백35달러에서 2월에는 4백57달러, 3월에는 4백79달러로 올랐고 동남아 시장 수출단가는 1월에 5백75달러, 2월에 5백95달러에 이어 3월에 6백45달러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이와 함께 스틸렌모노머(SM)의 동남아 수출단가도 1월의 5백60달러에서 2월과 3월에 각각 5백95달러로 오르는 등 회복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철강제품은 핫코일의 경우 4월 현재 계약단가가 동남아 수출분의 경우 현지 수요가들의 재고소진으로 t당 작년말보다 10달러정도 오른 가격에, 일본 수출분의 경우도 t당 2천-3천엔 정도 높은 가격에서 계약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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