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5개국의 중심인 우즈베키스탄은 소련의 해체후 독립, 이지역 교역중심지다운 열기를띠고 있었다.
수도 카슈켄트는 8세기경 실크로드의 중심요충지로, 마르코 폴로시대에 발전된 도시이다.중앙아시아 이슬람의 최고지도자 무프티카가 이 곳에 살고있다.
타슈켄트시는 최근들어 한국의 자동차회사와 섬유회사가 현지공장을 건설한 후 근대설비가 이루어진 공업도시의 면모가 나타나고 있다. 저녁의 타슈켄트는 백러시아 미인들, '파란자'를 뒤집어쓴 이슬람교도, 동러시아에서 강제이주된 우리 민족의 후예들이 어우러져 서구적 오락을 즐기는모습이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타슈켄트 남서쪽 1시간거리에 있는 3천년전의 전통을 지닌 옛도시 사마르칸트는 티무르제국의 도읍지.
사마르칸트에서 서쪽으로 1시간거리에 있는 부하라는 알렉산더대왕이 중앙아시아를 평정할때 중심도시로 삼은 문화의 도시다.
10세기경에 세워진 내성은 알렉산더대왕의 권위가 머물던 곳.
2백88개의 작은 돔에 둘러싸인 '칼리안모스크'는 중앙아시아 최대의 이슬람 건축물로 1127년 건축된 것이다.
'아라비안나이트'의 도시 히바는 부하라의 서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러시아가 점령하기 전에는 '히바한국'의 수도로, '파란자'를 걸친 히바미인들을 보면 오스만 투르크궁전의 후궁들중에 히바미인이 많았던 이유를 알수있다.
첨탑에서 기도드리는 이슬람교도 '무엣진'들의 낭랑한 목소리, 골목길에서 메추리를 싸우게 하는경기, 목에 잉크병을 메달고 부지런히 펜을 놀리는 거리의 대서사. 문맹자가 많아 연애편지를 대필해 준다고 했던가.
타슈켄트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3시간을 비행해 침칸을 둘러보는 관광을 하면 귀로에 사막의 정취를 맛볼수 있다.
최규태 (대구산업전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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