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길 주저하는 풍성한 특집"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특집프로그램이 마련된다.
KBS는 어린이들의 놀이문화를 다룬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KBS일요스페셜')와 심부름 하는어린이를 뒤쫓아 홀로서기 능력을 살펴보는 특별기획 '엄마! 다녀올게요'(5일 오전10시50분), 핏줄로 묶인 가족은 아니지만 사랑하며 살아가는 SOS 마을의 사랑이야기 'SOS마을 7동 가족의사랑하며 사는 법'('행복이 가득한 집'), 한국인 입양아 5명을 친자식처럼 기르고 있는 미국 윌리엄 보드만부부의 사랑을 되새기는 '보드만부부의 사랑의 콘서트'(5일 낮 12시10분)등을 방송한다.KBS대구총국이 제작한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4일 밤 8시, PD김덕재)는 땅따먹기, 술래잡기,말타기, 팔자놀이, 사방치기, 여우야 여우야등 옛 놀이문화를 통해 컴퓨터오락등 혼자놀이에만빠져 있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바람직한 놀이문화의 대안을 제시한다.
MBC는 5일 오후3시부터 5시까지 특별생방송 '우리 이젠 외롭지 않아요'를 마련한다. 소년소녀가장과 시설아동, 산간도서벽지 아동들을 초청해 펼치는 '사랑의 잔치'. 또 5일 오전 7시50분 '생방송 아침이 좋다'에선 사교육에 시달리는 우리 어린이들의 현실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3일오후 6시부터 8시까지는 백혈병과 소아암등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특별기획 '97 어린이에게새생명을'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SBS는 평범한 중학교 2년생 두명이 자전거를 타고 중국대륙을 거쳐 백두산 천지까지 오르는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보여주는 '자전거 타고 오른 백두산'(5일 오전11시40분)과 어린이들이 출연하는 '도전 불가능은 없다'(5일 오후 6시10분)를 방송한다. 또 어린이날 특선영화로 '꼬마돼지 레옹'(5일 오전 9시50분) '피노키오와 황금열쇠의 비밀'(5일 오전 8시40분)을 방영한다.EBS는 가족요리대회, 길거리 농구대회, 뮤지컬, 발레, 인형극등 다채로운 행사를 묶은 '97 EBS큰사랑, 우리가족 사랑을 하면 예뻐져요'가 5일 오전 10시5분부터 12시까지 115분간 생방송으로진행된다.
〈金重基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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