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말 TV극장

◆소년의 영화사랑과 성장

시청자가 뽑은 다시 보고싶은 영화 KBS1 4일(일)밤10시35분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영화에 대한 애정이 넘쳐나는 작품이다. 시골영화관을 무대로 노기사와 소년의 우정, 소년의 성장,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따뜻함과유머로 그린 영화. 알프레도가 유물로 남긴, 신부에 의해 잘린 키스신만을 모은 필름이 흐르는 마지막 장면까지 따뜻함과 잔잔한 미소를 선사한다.

◆제임스 딘 데뷔작

시청자가 뽑은 다시 보고싶은 영화 KBS2 3일(토)밤10시

미국의 문호 존 스타인벡이 구약성서에 나오는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쓴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이 영화는 영원한 청춘의 우상 제임스 딘이 화려하게 데뷔한 작품. 칼과 아론은 어머니 얼굴도 모른채 편부 슬하에서 자란 형제. 착하고 모범적인 형 아론의 그늘에가려 아버지의 애정을 받지 못한 칼은 반항아가 된다.

◆성인 피터팬 등장

주말의 명화 MBC 3일(토)밤10시50분

동화 피터팬을 스필버그 특유의 상상력을 발휘해 절묘하게 각색했다. 영원히 어른이 되지 않는다는 피터팬의 기본 설정을 깨고 성인 피터팬을 등장시켰다. 최고의 배우와 시각효과 등 볼거리는풍부하지만 피터팬이 하늘을 날기 전까지의 과정이 너무 밋밋한 등 의외로 좀 지루하다.◆소년들 무인도 불시착

세계의 명화 EBS 4일(일)오후2시

1983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윌리엄 골딩의 대표작 '파리대왕'을 원작으로 한 작품. 이 영화를 연출한 피터 브룩 감독은 독특한 심리극 '모데라토 칸타빌레', '파리대왕'을 비롯해 극한 상황에 놓인 인간의 미묘한 심리가 돋보이는 영화를 잘 만들었다. 영화의 시작에서 핵전쟁의 발발과 비행기가 무인도에 추락하는 장면을 몽타주로 보여준다. 무인도에 불시착한 한 무리의 소년들은 자연이 지배하는 무인도에서 나름대로 문명의 법칙을 만들며 생존을 위해 투쟁한다. 특히 흥미로운것은 인간의 유형을 대변하는 몇 명의 꼬마들인데, 지도자로 군림하는 소년, 권력 지향적인 음모가 있는 소년, 지혜로운 소년 등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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