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울진군이 후포 등기산 근린공원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공원내 휴게소 신축공사가위치선정 잘못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울진군이 후포 등기산에 군·도비 2억원으로 짓고있는 높이 3.7m 건평 31평 규모의 노인정겸 휴게소는 지난 83년 신석기 유물 1백70여점이 발굴된 지점과 불과 20여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문화재 매장의 개연성이 높은 지역이다.
또 이곳은 동해의 해돋이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산 정상의 남호정과 동쪽정면으로 20여m에위치하고 있어 건물이 완공되면 남호정에서는 더이상 바다를 볼 수 없게 된다.아침마다 운동 삼아 해돋이를 보러 나온다는 김모씨(67·후포면 후포리)는 "남호정의 좌·우로부지가 넓은데 하필이면 이 앞에 짓느냐"며 "앞으로 동해의 일출과 시원스럽게 펼쳐진 바다 풍광을 볼 수 없게 돼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에 군의 한 관계자는 "정자 정면쪽 사유지외는 소유자가 팔려고 하지 않아 할 수 없이 정자앞에 휴게소 위치를 정했다"며 "이 휴게소는 등기산 일대의 관리사무소 역할도 겸하게 된다"고 해명했다.
〈黃利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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