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서 상주까지 버스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다. 구미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하면서 느낀 점 몇마디만 언급하고자 한다.
거의 아침 8시경에 터미널에 도착한다. 8시14분, 또는 8시18분 버스를 타기 위해서다.그런데 여러날이 지나도록 이 시간대의 버스가 승차장소에 도착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대기중인 승객들과 터미널측 직원의 언쟁을 듣고서야 터미널직원이 이 시간대의 버스를 되돌려 보내는 것을 알았다.
터미널측에 무슨 미움을 산것 같았다.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버스회사가 터미널이 있는 것도아닌데 승객들에게 이처럼 불편을 주어도 되는 것일까.
또 한가지는 읍·면 소재지의 작은 정류장에도 설치되어 있는 고액권(오천원·만원권) 차표자동판매기가 인구 20만이 넘는 구미에는 한대도 설치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잔돈이 있으면 좋겠지만 아침에 출근하다 보면 잔돈을 준비할 여유가 없어서 고액권을 이용해야할 때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현금으로 차표를 사는 창구가 하나 있긴 하지만 항상 북새통이다.
부득이 담배라도 사서 거스름돈을 준비해야할 형편이다. 터미널측은 가장 작고 실천하기 쉬운 서비스에 한번쯤 눈돌려 보기 바란다.
정철호(경북 구미시 원평3동)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