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벌써 한여름-4일(32.8도, 5일-31.7도)

여름더위가 봄의 막바지에 기승을 부린다.

5월들어 닷새동안 대구 낮최고 기온이 평균 29.8도를 기록, 예년보다 8도 이상 높은 기현상을 보였다. 이같은 고온현상은 작년 이맘때 평균 22.6도보다 훨씬 높은 분포다. 지난 4월도 낮기온이예년보다 평균 2도 이상 높은 21도를 기록해 때이른 여름출현을 예고하기도 했다.〈표참조〉4일 대구 낮기온이 올 최고인 32.8도까지 치솟았고 5일에도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웃도는 여름날씨를 나타냈다. 지난해 5월 최고기온이 32도(25일), 95년 최고기온이 30.7도(8일)였던것과도 대조를 보인다.

이번 더위는 6일에도 계속되다가 많은 비가 예상되는 7일 쯤 한풀 꺾인 뒤 다시 시작될 것으로전망된다.

기상대는 지난 62년 5월 31일 대구가 36.6도까지 올랐으나 이번처럼 5월 초순에 32도 이상을 기록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무덥고 불안정한 공기덩어리가 오랫동안 머물러 고온현상이 빚어졌다며 '기상이변'으로 봐서는 안된다고 분석했다.

대구기상대는 6일 "우리나라 주변의 공기층이 불안정한데다 남서쪽의 더운 열기가 크게 확장해기온이 높아졌다"라며 "20~50mm의 많은 비가 예상되는 7일부터 더위가 일단 누그러질 것"이라고예보했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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