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불우이웃돕기성금 소년소녀가장들에 전달

"사랑실천한 용기에 박수 보냅니다"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정성이 대구지역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지난 1년동안 많은 독자들께서 '대상자 지정없이' 어려운 이웃을 도우라며 매일신문 사회1부로돈을 보내주셨습니다.

돼지저금통을 맡겼던 초등학생들, '독자의 소리'에 참여해 매일신문으로부터 받은 원고료 2만~3만원을 다시 신문사에 놓고 간 이웃집 아저씨들, 행사를 검소하게 치르고 경비를 줄여 10만~20만원을 전했던 공직자들, 반찬값을 절약해 모은 돈인데 어떻게 도울 줄 몰라 매일신문 사회1부가 대신 이웃에 전달해 달라고 몇만원을 갖고 왔던 동네 아주머니.

이웃의 어려움을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이며 몇천~수백만원까지 보내주신 분들의 성금 이자도 통장을 살찌웠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잘 모르지만 '살만한 세상'임을 확인시켜 준 분들의 정성이 무려 6백여만원에 이르렀습니다.

매일신문사는 궁리 끝에 어린이날을 앞두고 대구지역 소년소녀가장 30여가구에 나눠 전달했습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이 전해진다는 소식에 동구청장, 서구청장, 남구청장, 북구청장, 수성구청장, 달서구청장, 달성군수 등 여러분들이 따로 성금을 보탰습니다. 몇몇 소년소녀가장에게 점심을 대접하며 격려하기도 해 주셨습니다.

고사리 손부터 마디 굵은 억센 손까지 '사랑'을 흔쾌히 내놓은 여러분의 '용기'에 뜨거운 박수를보냅니다.

약한 사람과 소외받는 이웃을 위해 시민의 뜻을 모으고 이를 실천하는 매일신문이 되겠습니다.〈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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