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기택총재 기자회견

6일 오전 기자회견을 가진 이기택 민주당총재〈사진〉는 어떤 경우라도 보선에 출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선된후 대선에 나가면 포항북은 또 보선을 치러야하는데.

▲국회의원직을 갖고 대선에 나갈수 있기때문에 별 문제될게 없다.

-박태준전포철회장의 출마도 확실한데.

▲개인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포항시민의 50%%가 두사람 대결을 피했으면 했다. 둘다YS로부터 홀대를 받은 입장인만큼 안 싸우면 좋겠다. 박전회장이 끼어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나의 출마는 당이 결의한 상태여서 어떤 경우든 사퇴할수 없는 입장이다.-박전회장과 비교해 어떤 것이 강점인가.

▲정치적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 3김을 청산해야하는 마당에 박전회장의 정치적 재개는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고 노장정치의 부활로밖에 볼 수 없다.

-박전회장을 만나 조율할 생각은.

▲박전회장이 귀국하면 못만날 이유가 없다. 만남을 게을리 하지는 않겠다.

-보선준비는 어떻게 돼가나.

▲7일 중앙당에서 전국 지구당회의를 열어 보선 필승대회를 다짐하고 총재직을 일시 물러난다.선거를 마칠때까지 당은 총재권한대행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포항에 아파트를 마련했다.-당선여부는.

▲누구와 싸우더라도 자신있다. 낙선은 꿈에서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낙선한다면 부산으로 돌아갈 것인가.

▲지역구를 옮기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다만 부산은 정치적 고향인만큼 언제든지 나다니며 큰 정치를 하고 싶다.

-DJ가 지난 대선에서 5백억~6백억원을 썼다고 주장했는데.▲YS의 대선자금은 반드시 공개돼야한다. 그와 동시에 DJ의 대선자금도 밝혀져야 한다. 두 김씨가 법정신고액을 썼다고 주장하는 것은 희대의 사기극이다. DJ의 대선자금은 분명히 신고액보다 많다. 구체적인 자료까지 확보해 둔상태다. 초점이 흐려질 경우 이를 공개할 작정이다.〈포항.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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