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의 특급 마무리' 선동열(34.주니치)이 최고시속 1백52㎞의강속구를 앞세워 9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선동열은 5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벌어진 야쿠르트 스왈로우즈와의 일본프로야구에서 1과 1/3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10대6으로 주니치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선동열은 올시즌 9경기에서 10이닝동안 2자책점으로 방어율 1.80을 마크했으며 8세이브째를 올려 센트럴리그 구원부문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지난 달 26일 요코하마전이후 좀처럼 등판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동열은 이날 주니치가 9대5로 앞선 8회말 2사 1, 3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8번 고바야카와를 2루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9회초에는 주니치가 1점을 추가해 10대5로 앞선 상황에서 9회말 마지막 수비에 나선 선동열은 첫타자 노구치를 삼진아웃시켰으나 1번 이이다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발빠른 1루주자 이이다가 곧바로 2루를 훔치자 선동열은 오랜만의 등판으로 경기감각이 무뎌진듯 스지와 후루타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1점을 뺏긴 뒤 계속해 1사1, 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인 4번 이케야마를 삼진, 대타 미키를 중견수플라이로 각각 잡아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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