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삼성 대LG전 신기록행진

삼성의 젊은 사자들이 신들린 방망이를 휘두르며 파죽의 3연승으로 화끈한 어린이날 선물을 선사했다.

삼성라이온즈는 5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3차전에서 이승엽의 만루홈런등 홈런 5개를 작렬시키며 13대1로 이겼다. 4일은 정경배의 연타석만루홈런, 한팀최다득점등 신기록 잔치를벌이며 27대5로 대승.

삼성은 주말 LG와의 3게임에서 49득점 49안타 17홈런의 가공할 공격력을 과시했다. 3게임 동안스타팅 멤버 전원이 1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내는 진기록을 작성했고 연타석 홈런 2회(유중일 김태균), 한게임 2개 홈런 4회(김태균 유중일 이승엽 김한수), 랑데부 홈런 1회(최익성-유중일)를 기록. 이런 화끈한 경기 내용에 힘입어 4일과 5일 이틀연속 대구구장은 만원 사례.이로써 삼성은 시즌 첫3연승(5연승)을 기록하며 4위와 한게임차 5위로 성큼 뛰어 올랐다.전날 불꽃 타선을 보여줬던 삼성은 이날도 끄지지 않는 기세로 LG를 간단히 잠재웠다. 1회 2사후 이승엽이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뒤 양준혁이 투쓰리 풀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끝에 볼넷을 골라 나가자 김한수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식을줄 모르는 삼성의 불꽃타선은 3회 신동주가 2점 홈런을 때려내고 4회 이승엽이 만루홈런포를쏘아올려 절정을 과시했다. 곧이어 김한수가 또다시 2점 홈런을 터뜨려 LG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허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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