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은 7일 불기 2541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사를 발표, "부처님은 진리의 몸으로 태어나 절대신의 지배를 받던 인간을 해방시켰으며 계급사회를 혁파해 모든 중생이 진리의원천임을 선언했다"면서 "그러나 중생은 존재의 실상을 깨닫지 못하고 여전히 고통 속에서 허덕이고 있다"고 말했다.
월주 스님은 이어 "인간의 마음 속에는 지혜와 이웃을 사랑하는 훌륭한 덕성이 구족돼 있다"고전제한 뒤 "이 마음이 번뇌와 탐욕으로 길들여질 때 지옥을 만들고 지혜스러울 때 극락과 해탈의길을 열어간다는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주 스님은 또 "고통받는 중생을 외면해서는 안되며 따라서 북한동포를 돕는 일도 이 이타적인자비정신을 통해 시작돼야 민족공동체의 아픔을 함께 할 수 있다"면서 "분단의 벽을 헐고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데 불자가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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