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올해중 1천3백여명의 인력을 감축하고 일부 업무를 민간에 위탁하는 한편 적자노선의운행을 중단하는 등 강도높은 경영개선대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철도청은 최근 정부의 승인을 받은 경영개선 시행계획을 통해 인력관리의 합리화 작업을 추진, 올해중 1천2백94명의 인원을 감축해 3백49억3천8백만원의 인건비를 절감할 방침이다.
철도청은 이를 위해 오는 98년 1월부터 서울역 등 대도시의 5개역에서 매표업무를 민간에 시범적으로 위탁하고 점차 위탁대상 역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선로보수와 건축보수, 차량정비 등의 업무는 장비를 보강하거나 외부에 업무를 맡겨 인원을 줄일 계획이다.
철도청은 이와 함께 만성적인 적자노선 7개를 폐선한다는 방침아래 우선 해당지방자치단체와의협의를 거쳐 정선선의 정선~구절리 구간 23.3㎞의 열차운행을 정지하고 적자 역 31개도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철도청은 이밖에 전국의 철도역과 환승 주차장을 연결하는 렌터카 사업에 진출하는 한편 동해남부선의 해운대역 이설에 따른 역구내 폐선부지 개발사업과 부산시연산동, 초량동 일대의 군징발해제부지 5천4백10평에 대한 개발사업 등 수익성 있는 부대사업을 적극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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