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당면 과제였던 입장권 수익문제가 해결된 가운데 남북한 공동개최에 대해 회의적이던 국제축구연맹(FIFA)이 종전 태도를 바꿈에 따라 북한내 경기 개최여부가 최대 현안으로 급부상했다.
국제축구연맹 2002년월드컵 기획단(단장 레나르트 요한손 유럽연맹회장)은 7일(한국시간) 입장권수익을 FIFA로 귀속시켜 적립하던 종전 관행을 깨고 양국에서 판매되는 수익을 각자 취득하는것으로 결정하는 사상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는 2002년대회 TV중계권료가 98프랑스월드컵의 1억8천4백만달러에 비해 무려 5배이상 늘어난10억달러로 폭증, 예상외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고 더구나 단일 개최국이 아닌 한·일 양국에서분산 개최되는 점을 배려해 파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FIFA는 2002년대회중 최소한 한 게임을 북한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힘으로써 이 문제를 둘러싼 남·북한간의 대화가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당초 FIFA는 지난해 5월 월드컵 개최지를 확정할때 한국이 제시한 북한내 경기개최 제의를 일축했었고 공동개최 결정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반응이었던 것이 사실.
그러나 제프 블래터 FIFA 사무총장은 북한에서 경기가 개최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평양에 1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이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FIFA가 유연성을 보일 수 있는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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