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해인사에 성보유물전시관 들어선다

[합천] 법보종찰 해인사(주지 보광스님)에 성보유물전시관이 들어서게 된다.

오는 2002년 창건 1천2백주년을 앞두고 세계속의 사찰로 탈바꿈키 위한 해인불교 종합문화단지조성의 하나로 지난 6일 기공식을 가졌다.

옛 해인초등학교에 세워질 이 전시관은 사업비 52억원(국비 5억,도비 19억5천만,군비 4억5천만,사찰부담 23억원)을 들여 지하1층,지상2층으로 오는 98년말께 완공예정이다.

해인사에는 팔만대장경을 비롯한 국보,보물급의 문화재가 많다.

율곡사 대괘불,세조영탱,숙종어필 병풍 등 많은 유물들을 소장하고도 지금까지 일반인이 볼 수 있는 전시관도 없이 구광루에 방치되어 왔다.

이 유물전시관을 세움으로써 문화재 관리는 물론 일반인들도 해인사가 소장하고 있는 진귀한 보물들을 관람할 수 있게된 것이다.

특히 문화재 보관과는 별도로 팔만대장경홀을 만들어 경판 제작과정과 이운과정 등을 모형으로전시,역사적 의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산교육장으로도 활용된다.

기공식에는 송월주 조계종총무원장,서석재 국회정각회장,이강두 국회의원,김혁규 경남지사,강석정합천군수를 비롯한 신도 등 1천여명이 참석,큰 관심을 보였다.

〈鄭光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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