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봉생병원(원장 정의화)이 지방 중소병원으로는 드물게 신장이식수술을 50차례 실시하면서100% 성공시켜 의료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신장이식수술은 신장내과 뿐만 아니라 외과, 비뇨기과, 해부병리과 등 전체 진료과가 높은 진료수준을 갖추어야 가능한 수술로서 대학병원인 3차진료기관이나 5백병상 이상의 대형 병원에서 주로 이뤄져 왔다.
봉생병원이 이번에 신장이식수술 50례를 성공함으로써 그동안 불편을 겪어야 했던 환자들의 대기시간 단축효과와 의료혜택의 폭이 넓어지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우리나라 신장이식수술의 권위자인 이시래박사를 팀장으로 한 봉생병원 수술팀(허길 윤철수 김중경박사)은 지난 95년 11월 첫번째 신장이식수술을 성공시킨 이후 지난달22일에는 지방 중소병원으로는 유례없는 50번째 수술을 성공하는 개가를 올렸다.
특히 봉생병원 신장이식수술팀은 장기제공자의 자격을 엄격히 제한, 지금까지의 수술을 모두 4촌이내의 친척에 한해 장기를 제공받음으로써 수술시의 부작용을 최소화했으며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장기매매를 원천적으로 차단시켰다.
신장이식수술팀의 이같은 성과로 이 병원은 신장이식과 혈액투석 등 신부전 치료분야에 있어서부산.경남지역의 선두로 평가받고 있다.
팀장 이시래박사는 신장이식수술 50례 성공은 봉생병원이 2차진료기관이지만 진료수준은 대형병원에 못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것 이라며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수술의 기회를 넓혀줄 수있게 돼 다행스럽다 고 말했다.
〈부산.李相沅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