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강경식(姜慶植)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최근의 통화금리논쟁과 관련, "돈을 풀어서 금리를 내리자는 일부 주장은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라며 경기부양을 위해 통화공급을 늘리자는 재계의 주장을 일축했다.
또 경기회복시점이 늦춰질 수밖에 없다고 말해 경기저점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것임을 시사했다.강부총리는 이와함께 연내 한은법을 개정하지 않겠으며 자금세탁방지법안은 오는 6월 임시국회에제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30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중인 강부총리는 12일 후쿠오카의 시 호크호텔에서기자들과 만나 "경기부양을 위해 통화공급을 늘리면 단기적 효과는 있을지 모르나 장기적으론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강부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경기부양을 위해선 기업의 금융비용부담완화가 절실하고 이를 위해선 통화공급을 확대해야 한다는 재계와 일부 국책연구소의 주장에 쐐기를 박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강부총리는 특히 대만, 중남미 등 다른 나라의 경우를 봐도 결국 물가를 안정시켜야 금리도 하락한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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