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대병원 직원 편법증원

경북대 병원이 공사 전환이후에도 재경원의 정원 통제를 받아 부족한 인력을 편법으로 비정규직방식으로 뽑는등 환자에 대한 서비스 부실화가 우려되고 있다.

경북대 병원은 5월말 건강진단센터 개설을 앞두고 간호사 23명, 임상병리사 2명, 방사선사 5명,외래진료보조사 18명, 안내요원 13명등 한달만에 모두 80여명의 촉탁직을 뽑았다.병원측은 일반직 6백40명, 기능직 2백84명 이상의 정규직 채용이 불가능해 일반직과 기능직에 비정규직을 충원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93년 법인 전환이후 독립채산제가 돼 경영 개선을 위한 신규 투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재경원이 여전히 정원을 통제해 병원이사회에서 촉탁채용 편법을 쓰고 있다는 것.

이에 대해 노조측은 "비정규직 확대로 고용불안은 물론 환자에 대한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고 의료사고까지 우려된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申道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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