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고등학교 경제교과서는 경제이론 및 현안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부족해 논리적인 이해력을배양하는데 부적절하고 전반적으로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또 내용상 오류가 너무 많기 때문에 현재 경제교과서를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가능한한 빨리 전면적인 수정 또는 재집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2일 서강대 김병주교수(금융개혁위원회 부위원장) 등 교수진에게 의뢰한 '고등학교 경제과목 국정교과서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설 국민경제교육연구소가 집필한 이 교과서는 2백60쪽분량이나 내용은경제이론 전반과 문제점, 게다가 고교수준에서는 이해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이론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 이를 제대로 설명하기에는 지면이 크게 부족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극히 제한적인 설명에 그치고 예시 등도 많이 모자라 정확한 이해를 돕지 못하고 있으며이를 현실경제에 응용하는 능력 또한 키우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내용의 조정이나 통일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그나마 부족한 지면에 중복되는 부분이 많고탐구자료나 연구문제 등의 선정도 매우 무성의하며 사진이나 도표및 삽화 등이 내용과 불일치하거나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례도 빈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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