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지방대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분야별 특성화 대학 20개교를 선정, 올해부터 매년 2백억원씩 5년간 1천억원을 지원키로 했으나 지역 대학들이 특성화 분야를 중복시켜 사업 응모에서부터 부담을 안게됐다.
12일 확정한 지역 대학들의 특성화계획에 따르면 경북대가 '동아시아 통상전문인력 양성' 계명대가 '국제 전문인 양성' 포항공대가 '세계화'를 특성화 분야로 정했다.
이들 3개대의 특성화계획은 교육부의 '국제전문실무인력양성'분야 범주에 드는 것으로 분야별지원예정대학수의 2배수를 뽑는 1차 선정(본계획서 제출 대상)에서부터 지역 대학간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또 안동대와 경산대도 같은 분야인 '국학'을 특성화계획 분야로 선택, 평가준비 단계에서부터신경전을 벌여야 할 입장이다.
지역 학계에서는 "지역대간 정보를 교환, 대학별 실정에 맞는 분야로 응모해야 지역에서 많은대학이 특성화대로 선정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한편 영남대는 '기초과학', 대구대는 '특수교육 및 재활'을 특성화 분야로 선정했다.교육부는 20일까지 대학별 특성화 계획서를 접수한다. 〈黃載盛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