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서울대 입시 면접.구술고사에서는 수험생간 점수차가 97학년도의 3점 정도에서 5~6점으로확대돼 당락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특정 모집단위에 지원자가 쇄도, 입시관리가 어려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면접고사 실시 전에수능점수 등으로 합격 가능성이 없는 지원자를 걸러내는 '1차 사정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서울대는 12일 최근 면접고사 소위원회(위원장 황만익.지리교육과교수)가 97학년도 면접고사에 참여한 교수 4백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내년도 입시에 적극 반영, 이같이 결정했다.
서울대는 우선 면접고사의 변별력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견해에 따라 수험생간 점수폭을 올해의 3점에서 내년도에는 5~6점으로 확대키로 했다.
즉 총점의 1%%(8점)가 배정된 면접고사의 기본점수가 올해에는 5~6점이었으나 내년도에는 2~3점만 주게 된다.
또 수험생이 20문항의 질문지 세트에서 한 문항만을 택해 답하도록 한 것도 문항간 난이도 차이를 없애고 객관성을 확보키 위해 여러 문항 가운데 한 문제를 선택토록 했다.
서울대는 이밖에 97학년도 입시에서 경쟁률이 10대 1을 넘었던 농업생명과학대, 생활과학대, 간호대 등의 일부 모집단위처럼 지원자들이 몰려 입시관리 자체가 어려워지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면접고사 전에 수능점수 등으로 모집정원의 3~4배를 미리 뽑는 '1차 사정제'를 도입하는 방안도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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