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경북도가 문화재의 정확한 기록보존과 문화재연구에 필요한 학술자료 확보를 위해 '경상북도 문화재대관'을 발간키로 했다.
경북도는 12일 도내소재한 국가지정문화재 4백99점, 도지정문화재 8백24점등 1천3백23점 문화재에 대한 책자를 발간하기위해 99년까지 3개년계획으로 모두 7억원을 투입한다.시도별 문화재대관은 강원 93년, 부산 94년등 대부분 시도에서 이미 발간을 완료했으나 경북도는다량 분포하는 문화재등에 따른 예산상의 이유로 그간 발간을 미뤄온 실정.
도는 8절지규모(약35cm×26cm) 약 3천쪽가량 컬러판 문화재대관 책자 5권(1천부)을 제작키로하고 영남대민족문화연구소에 최근 용역을 의뢰했다.
문화재대관에는 금속및 공예·목조건조물·석탑·불상·석조물·도와공예·회화등 국보, 보물유형문화재가 2권으로 제작된다.
또 사적·명승 천연기념물등 2백49점이 1권으로 만들어지며 가옥·민속마을 복식 자수등 민속자료와 음악 무용 연극 놀이 의식등 무형문화재가 제 4권으로 제작된다.
이밖에 문화재자료 3백15점이 수록되는등 모두 5권이 제작될 예정이다.
문화재대관은 사진과 해설위주로 편집되며 진위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있는 일부 유물과 유적에 대해서는 그내용도 일부 소개된다.
특히 도난등의 우려가 있는 동산문화재 1천1백41점에 대해서는 정확한 위치표시를 피하기로했다.
이들 문화재대관제작에는 건축·서적·고문서 성지·장승도요지등 각 15개분야 학자들과 사진작가등 모두 20여명의 전문인력이 투입되게된다.
경북도 정송문화예술과장은 "경북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있는 만큼 방대한분량이 수록될 예정"이라며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사라질 위기에 놓인 문화재기록을 보존하는 것도 의미깊은 일"이라 말했다.
〈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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