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 구세주는 중국

"미 비즈니스위크 보도"

북한을 대재난으로부터 구출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중국뿐이라고 미시사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최근호(5월 26일자) 머릿글을 통해 보도했다.

'비즈니스위크'지는 "북경당국은 북한을 고립으로부터 끌어낼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며 "중국은 북한에게 정치적 통제력을 유지한 채 서서히 외부세계로 개방해 나가면서 경제적으로 번영하는 방법을 가르쳐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은 "북한의 이웃으로서 공산주의 북한을 자유민주주의 남한과의 사이에 '완충국가'로유지함으로써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수만명의 난민이 중국으로 쏟아져 나오는 경우 중국은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이라고 이 잡지는 지적했다.

특히 잡지는 "미중관계가 인권문제,무역분쟁 등으로 '진흙탕'이 돼있는 오늘날에도 북한문제로서로 협력하는 경우 최소한 하나의 긍정적인 초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중관계 개선을위해서도 중국이 대북한정책에 적극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비즈니스 위크'지는 현재의 북한상황이 세계 어느 지역에서 보다 미국의 이익에 가장 큰위협이 되고 있는만큼 미정부가 과거 보스니아에 리처드 홀부르크 특사를 파견했던 것처럼 북한문제를 전담할 특사를 임명할 것을 촉구했다. 〈워싱턴·孔薰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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