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승용차 충돌사고, 인근경찰 자리 피해

집앞 네거리에서 길을 건너가다 '쾅'소리가 나 뒤를 돌아보니 승용차 두 대가 충돌을 했다.운전자들이 동시에 차에서 내렸는데 한쪽은 키가 작고 약하게 보이는 반면 다른 한쪽은 덩치가아주 크고 험악하게 생긴 얼굴이었다.

그런데 덩치가 큰 사람이 상대방에게 심한 욕설에다 주먹까지 휘둘렀다.

옆을 보니 경찰관 4명이 교통단속을 하려고 서 있다가 사고현장으로 가서 폭행을 말리는데 덩치큰 사람이 "당신들은 신경쓰지말고 볼일이나 봐"라며 아주 신경질적으로 말을 했다.나는 저 사람이 큰 실수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경찰관 4명은 슬그머니 자리를 떠 버렸다.

순간 피하는 경찰관들을 보며 큰 실망과 분노를 감출수가 없었고 과연 저런 경찰관이 온갖 범죄속에서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류영민(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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