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창업정보센터 PC통신 확대

'소자본 창업. 이제 컴퓨터 통신으로 해결하세요'

창업 상담을 주업무로 해왔던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한국창업정보센터(원장 이국희)가 지역의 관련 업체 중에서는 최초로 정보제공업(IP:Information Provider)에 뛰어들어 소자본 창업 희망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보제공업이란 컴퓨터 통신망 등에 유료로 전문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한국창업정보센터는 지난 3~4월 2개월 동안 하이텔과 천리안에 '소자본 창업정보(BIC)'를 개설한데 이어 다음달까지 나우누리와 대구상공회의소 산업정보센터망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소자본 창업정보'는 '성공사업 정보' '미래형 사업정보' '상권 분석' '지방 도시의 유망사업' 등으로 구성됐는데 업계동향·창업요령 및 절차 등 원론적인 수준에서 유망사업 아이템·입지조건등 고급정보까지 빠짐없이 준비하고 있다.

특히 '지방도시의 유망사업'은 서울에 몰려있는 창업정보 제공업자들이 놓치기 쉬운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해 엄선한 유망업종을 소개하고 있다. 업종도 지역마다 시차가 있어서 서울에서 '잘나가는' 사업이 반드시 대구에서도 성공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

'소자본 창업정보'는 지역에서 유망한 사업으로 영화나 만화 주인공을 이용한 상품 판매 사업인'패션 캐릭터 전문점' '패션내의점' 등을 추천하고 있다. 또 대구 근교나 경북의 경우 '무공해 수경 재배' 등 전원형 사업도 해봄직한 고수익사업으로 꼽았다.

한국창업정보센터 이국희 원장은 "서울의 정보제공업자들이 지방정보까지 취급하면서 부정확한정보가 양산되기도 했다"며 "지역 정서와 소비 동향에 적합한 사업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소자본 창업정보'는 천리안이나 하이텔에서 'GO BIC'를 입력하면 접속할 수 있으며 가격은 1분에 3백원이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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