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의 날이었다'
삼성라이온즈는 18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6차전에서 3번의 동점을 이루는 접전끝에 이승엽의 극적인 끝내기 솔로 홈런에 힘입어 6대5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토요일 5차전에선3대6으로 패했다.
이승엽은 굿바이 홈런(올시즌 2호)외에 7회와 9회 각각 동점타를 때려내 이날 승리의 히어로가됐다. 이승엽은 이날 6타수3안타로 타율이 0.406으로 오르며 양준혁을 제치고 타격 1위로 뛰어올랐고 홈런도 11개로 박재홍과 공동 선두를 달렸다. 마무리로 나온 김태한은 시즌 2승째.이로써 삼성라이온즈는 3연패를 탈출하며 14승2무14패를 기록, 5할승률에 복귀했고 5번의 연장승부에 3승2무를 거두는 뒷심을 발휘했다.
3번의 동점까지 가는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은 연장 11회에 결정났다. 10회말 2사만루 절호의 찬스를 놓친 삼성은 11회말 투수 김태한이 선두타자로 나와 삼진을 당하며 불안감을 드리웠다.그러나 두번의 동점타를 때리며 꺼져가는 불씨를 살렸던 이승엽은 다음 타석에서 좌중간 담장을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 1만3천 대구관중을 열광시키며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한편 OB는 선두 LG를 8대6으로 눌렀고 현대는 한화에 7대4로 역전승을 거뒀다. 쌍방울은 해태에7대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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