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아시아대회 이모저모

"유영동 3관왕 영예"

○…한국이 제2회동아시아대회 정구에 걸린 6개의 금메달을 독차지했고 유영동(순천시청)은 이번대회에서 한국선수중 최초로 3관왕이 됐다.

유영동은 18일 부산 사직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대표팀선배 이명구(이천시청)를 4대2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라 단체전, 복식우승을 포함, 3개세부종목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또 이에 앞서 벌어진 여자단식 결승도 한국선수들간의 대결로 벌어져 김경자(농협중앙회)가 강지숙(로케트전지)을 4대1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채택된 정구에 걸린 6개의 금메달을 모두 차지하는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컨디션이 좋아 우승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히로시마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키미노를 물리쳐 기쁩니다"

제2회 동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승, 육상 4번째 금메달을 획득한 이진택(25·대동은행)은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한국육상 높이뛰기 사상 처음 올림픽결선에 진출한 귀재.이진택은 지난 95년 전국선수권에서 한국기록(2.33m)을 작성한 뒤 95아시아선수권과 96미토국제선수권, 오사카 및 파리그랑프리대회 등을 석권, 현역 아시아 육상선수중에서는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지난 90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후 지금까지 7차례나 한국신기록을 경신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는 국내에 경쟁자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다.

○…한국이 태권도 8체급중 7개를 석권하며 종주국의 위상을 한껏 높였다.

김윤경(21·상명여대3)은 18일 부산상고체육관에서 계속된 여자 태권도 67㎏이상급 결승에서 접전끝에 대만의 치우 멩젠(대만)을 7대5로 누르고 우승했다.

또 고성석(21·청주대)은 남자 태권도 80㎏이하급 결승에서 중국의 야오 칭이 무릎부상을 이유로기권, 1위에 올랐으며 80㎏급 이상에서도 강동국(25·상무)이 일본의 다치 가즈오를 누르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4개 전체급에 이어 이날도 4체급중 3개를 석권, 저력을 과시했다.그러나 여자 67㎏이하급에서는 김혜선(25·인천시청)이 준결승에서 대만의 슈 칭링에 2대6으로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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