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적십자대표 2차접촉이 오는 23일 오전10시 중국 북경 차이나월드호텔(중국대반점)에서 재개된다.
강영훈(姜英勳) 대한적십자사총재는 20일 판문점 적십자 연락사무소간 직통전화를 통해 이성호(李成鎬)북한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대리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우리 대표단이 오는 5월23일 오전10시 북경 차이나월드호텔에서 귀측 대표들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제의했다.강총재는 통지문에서 북한측이 앞서 접촉장소로 북경을 다시 주장한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한뒤 "북녘 동포들의 어려움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주기 위해 절차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는 견지에서 대표단을 북경에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적은 2차접촉에서 대북지원 규모와 시기에 대해 밝히고 적십자사를 창구로 지원식량과 물자를직접 전달하는데 따른 절차문제를 논의, △판문점 등 육로 및 추가해로확보 △분배지역확대 △한적요원의 분배과정 참여 및 결과 확인 △포장지에 한적마크 표시 및 지원제공자 명시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남북 적십자 대표들은 지난 3일과 5일 북경에서 1차접촉을 가졌으나 북한측이 사전에 지원규모와시기를 확정해 줄 것을 주장해 최종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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