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5월 화단 한국화전시 풍성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들며 한국화의 변화를 모색해온 작가들의 개성짙은 작품들이 오월 대구 화단을 풍성하게 수놓고 있다.

현대성 짙은 작품세계를 보여온 한국화가 박향순씨. 20일부터 25일까지 대구문예회관에서 다섯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출품작은 상형문자와 여러 획으로 해체한 한글을 하나의 자유로운 상징으로 조합, 조형화한 '상징' 연작등 50여점의 대작과 소품.

신진작가 이진주씨의 두번째 개인전도 20일부터 26일까지 에스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우리 고유의 전통의상을 입은 여인의 뒷모습과 꽃, 나비, 연화문, 노리개 등의 소재를 적절히 가미, 고풍적 이미지를 추구한 10~1백호 크기의 작품 20여점을 출품했다.

지난 83년 창립된 대구한국화회의 14번째 회원전도 20일부터 25일까지 대구문예회관에서 열리고있다. 최종모, 박윤자, 백태은씨 등 23명의 원로·중견 및 교직에 몸담고 있는 작가들이 수묵담채화 5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독특한 인물과 누드작업을 지속해온 이철진씨도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대구은행 갤러리에서네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수묵과 혼합재료를 이용한 누드및 풍경화 30여점을 출품한다. 작품전 부제는 '일상생활 속에서'.

강상택씨의 두번째 개인전도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 열린다. 소나무, 선승, 의인화한 불상 등의 소재에 내밀한 정신성과 문학적 서정성을 담은 한국화 30여점을 선보인다.

〈金辰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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