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 영어가 정규교과로 도입된 후 외국어 학원에 드나드는 초등학생이 급증하는등 과외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5년 외국어학원에 다니는 초등학생은 7천8백여명이었으나 영어수업도입이 발표된 지난해 9천9백여명으로 증가하기 시작, 올들어서는 1만1천4백여명으로 무려 46%%가 늘었다는 것이다.
이같은 초등학생의 외국어학원 수강 증가율은 중학교 수강생(4천2백99명) 증가율 22%%, 고교수강생(1천7백94명) 증가율 23%%를 크게 앞지르는 것이다.
이에따라 95년말 83개이던 외국어 학원도 96년 12월 1백35개, 97년 4월 1백57개로 늘어나는등 초등학교 영어수업을 계기로 학원설립붐이 일고 있다.
또 이들 학원이 고용하고 있는 외국인 강사수는 95년 1백45명에서 올해 3백20명으로 2백20%%가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강사중 미국, 캐나다등 영어권강사가 96%%에 달해 초등학생 영어과외 열기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같은 결과는 영어를 정규과목으로 지정함으로써 교외과외를 교내로 끌어들인다는 대구시교육청의 당초 주장과 상반되는 것이다.
〈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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