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의 내모습과 지금의 모습은 엄청나게 달라졌습니다. 우선 생각하는것 자체가 커졌고 집에만 있을때 가졌던 우울한 마음이 말끔히 가시게 됐어요. 또 돈도 꽤 모았습니다 "지난해 5월 새마을오거리 근처 동서시장에서 내의전문점을 시작해 성공한 햇병아리 사장 김정숙씨(39). 그는 목만 좋고 업종만 잘 선택하면 경험에 관계없이 성공할 수 있다고 자신을 내비친다.내성적이고 남앞에 서기조차 두려워하던 김씨가 2천만원을 들고 내의점을 시작, 1년새 5천만원의큰돈을 벌게 된것은 한번 결정한 일이면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에서다.
"집에 있을때는 왠지 멀어지고 있는것 같은 남편과 아이들 때문에 괜히 짜증이 났습니다. 그러다내일을 갖고싶어 창업정보를 알아보고 적성에 맞는 업종을 고르면서 장소도 물색했지요"주부들이 손쉽게 할수있는 것은 음식점이었으나 음식솜씨가 없어 쉽게 할수있는 내의점을 하기로마음먹었다. 그는 패물을 팔고 은행 융자를 냈다.
"가게를 오픈하기 전날 잠을 이룰수가 없었습니다. 남들은 잘 될거라고 했지만 만일 잘못됐을 경우를 생각하면 눈앞이 캄캄했지요"
그러나 이런 그의 걱정을 덜어주듯 가게는 손님들로 붐볐다. 시장내라 목도 좋았지만 친절을 무기로 몇번이나 바꾸어주자 단골도 늘어갔다. 이와함께 그의 통장에 돈도 늘었다. 그가 가게를 열고 가장 마음이 아픈것은 아이들에게 잘해주지 못한점.
앞으로 집 가까이 지점을 내는것이 꿈이라는 김씨는 "남편의 도움과 자녀들의 이해가 주부창업의절대조건" 이라고 강조한다.
〈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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