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실험측정장비를 기계업체들이 직접 구입하지 않고도 손쉽게 이용할수 있는 길이 열리게돼 기업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
또 경쟁력 있는 기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민·관·학·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기계산업발전지원위원회가 빠르면 오는 9월중 설립돼 지역기업들의 자금 및 인력육성지원책을 마련한다.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중기청·대학 연구기관 및 업계가 공동전선을 구축하기는전국 지자체중 처음이어서 앞으로의 활동성과가 주목된다.
21일 오후3시 시청상황실에서 대구경북 중기청관계자, 기계학과교수, 업계 대표등 23명이 참석한가운데 열린 기계산업육성을 위한 간담회'에서 문희갑 대구시장은 부족장비의 공동활용방안을강구해달라는 업계의 요구에 대해 중기청, 대학(전문대포함), 연구기관들이 갖고 있는 장비현황을파악해 기업들이 이용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은용 대경중기청장 및 대학교수들도 현재 중기청이나 학교에서 보유하고 있는 각종 실험측정장비들을 기업들에 무상 또는 실비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대구시는 또 기업들에게 꼭 필요하지만 중기청이나 대학들이 보유하지 못한 장비들은 시예산을투입해 연차적으로 구입, 중기청에서 운용토록 내년부터 예산편성을 해나가기로 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중기청, 대학등에 활용가능한 장비가 상당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보부족으로기업들이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 하반기중 기계산업발전위원회를 설립하고 위원회를 중심으로 업체와 장비보유기관을 연결시켜 나가기로 했다.
위원회는 또 대학과 지역기업들 간의 인력채용, 정부지원자금 배분방법, 정보교환등을 주업무로하기로 했다.
한편 대구경북기계공업협동조합이 2백80개 회원업체들을 대상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험측정장비를 조사한 결과 15종 4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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