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세기의 추억여행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오는 7월 1일 홍콩의 중국반환을 앞두고 여행업계가 홍콩특수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우선 영국령 홍콩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에 담고, 간단한 기념품을 수집하는 패키지 상품을 다투어 선보여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서라벌''효성''아진관광'등 대구시내 여행사들이 판매하는 패키지들은 대부분 3~5일 일정으로 홍콩-마카오(3일), 홍콩-마카오-심천(4일) 패키지, 효성관광에서는 홍콩-마카오(4일)와 대만-홍콩(5일), 태국-홍콩(6일) 패키지들이다.
요금은 4일간 숙식 및 현지교통비 포함 50만원, 6일간은 74만원선이다.
홍콩을 찾는 관광객들 중에는 영국의 지배가 막을 내리기전에 자유로운 모습을 보려는 관광객들이 많으며, 여행의 보너스로 우표, 도자기, 무쇠우편함, 물컵, 접시, 주전자 등 영국 왕실문장이나홍콩정청의 마크가 새겨진 기념품들도 구입해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카오도 지난 87년 체결된 포르투갈과의 조약에 따라 오는 99년 12월 중국반환을 앞두고 대전환기에 놓여있으며, 심천은 10여년전만해도 한적한 시골이었으나 중국경제개방의 전초기지인 경제특구로 지정되면서 대중국 수출입과 투자의 관문이 된 곳으로 한번 방문으로 중국문화를 한눈에체험할 수 있는 중국문화의 축소판이다.
주요 관광표적은 마카오의 성바오로 성당과 관음사, 홍콩의 해양공원, 디펄스만, 침사쵸이, 빅토리아 파크, 구룡반도, 홍콩성 등이다. 여행업계는 이와함께 오는 7월 1일 홍콩에서 열릴 반환식에참석하는 여행상품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업계는 7월 1일을 전후한 홍콩지역 호텔등 숙박시설은 지난해에 이미 예약이 끝나버렸기 때문에사실상 더이상 여행상품 판매를 포기했었으나 중국여행사에서 새 관광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움직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중국여행사는 홍콩에 인접한 경제특구들과 마카오 홍콩 주권관광 특수를 함께 누리도록 하기위해경제특구의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특히 숙박문제 해결을 위해 주강(珠江)삼각주의 관광지에 다수의 관광코스를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7월 1일 홍콩 반환식에는 내국인의 관심도 높아 6월 25일부터 7월1일까지 홍콩행 대한항공과 아세아나 항공의 항공권이 거의 바닥이 난 상태다. 문의전화=(053)423-0011(서라벌여행사),(053)253-4321(효성관광), (053) 429-7080(알파항공여행사)
〈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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