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15회 남자핸드볼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스웨덴에 완패했다.한국은 22일 일본 구마모토 시립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예선B조 풀리그 3차전에서 지난해 애틀랜타올림픽 준우승팀 스웨덴에 시종 끌려다니다 21대36, 15점차로 크게 패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리그 첫 패배(1승1무 포함)를 안았지만 앞으로 약체 아르헨티나, 이탈리아와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결승토너먼트에는 무난히 오를 전망이다.
남은 경기에 대비, 체력안배 차원에서 윤경신(독일), 조범연(일본), 이석형(아이슬란드) 등을 쉬게하고 2진급을 대거 기용한 한국은 초반부터 스웨덴의 속공과 고공플레이에 기선을 제압당했다.김성헌 대표팀 감독은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자 전반 후반 윤경신(6골)을 투입했으나 결국 9대21,12점차 뒤진 채 전반을 마쳤고 후반 들어서도 힘겹게 추격전을 펼쳤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24일 오후 3시 아르헨티나와 예선 4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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