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李基澤)민주당총재〈사진〉는 23일 포항북지구당현판식으로 사실상의 출정신고를 했다. 이날 전국각지에서 몰려온 당원및 지지자 2천여명이 '이기택'을 환호해 이번 보선의 분위기를 보여줬다.
이총재는 이번 선거를 "3김과의 대결이지 박태준(朴泰俊)전포철회장과는 아니다"며 차별화전략을앞세웠다.
-박전회장의 바닥인기가 만만찮은데 승산이 있는가.
▲선거에는 흐름이 있다. 예전 경주보선을 앞두고 모든 사람이 안된다고 했다. 그렇지만 우리가승리했다. 거품인기인지 지지해줄 이유를 갖고 있는지가 판가름한다. 거품을 벗겨내는 것은 어렵지 않다. 50%%이상의 득표를 자신한다.
-지난 총선에 부산에서 실패하고 포항북을 다시 찾은 것에 대한 비난이 적지 않은데.▲고향에서 지지를 얻기도 쉽지만 배척당하기도 쉽다. 모험이 뒤따른다. 그렇지만 고향에서는 우리의 정치노선을 지지해주는 근거가 있다.
-포항북보선이 올해 대선정국과 연관이 있는가.
▲엄청난 상관관계가 있다. 박전회장을 선택한다면 3김의 연장이고 나를 선택하면 3김의 종식을의미한다.
-이번 선거에 3김의 음모가 숨어있다고 했는데.
▲국민회의가 김민석(金民錫)의원을 박전회장캠프에 파견했고 자민련도 총력을 다해 지원하려고한다. 3김야합의 산물이다.
-박전회장과의 단일화에 대한 가능성은 있는가.
▲…(무응답)
-박전회장을 평가한다면.
▲박전회장은 독립운동하다 중국에서 돌아온 김구선생이 아니다. 경제를 살린다고 하는데 개인한두명이 있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박전회장이 돈이 많다는 것에 조금 겁이 난다. (선거에 관해)전국의 백전노장이 모여있어 자신이 있다. 오히려 이병석신한국당위원장이 더 위협적이다.〈朴炳宣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