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대통령 대선자금 언급할듯

"29일 경선주자 회동때"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오는 29일 신한국당 전국위원회 개최에 앞서 이회창(李會昌)대표등 신한국당 대선예비주자 9명과 회동하는 자리에서 대선자금문제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6일 "김대통령이 29일 청와대회동에서 대선자금문제를 비롯한 여권내 공정경선과 전국위대책등 정국현안을 논의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대선자금문제에 대해 포괄적 형태로 언급하고 미래지향적인 정치개혁과 선거혁신을 주창, 12월 대선을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를 수 있도록 관리할 것임을 밝힐 것으로예상된다.

청와대 회동은 이대표를 포함, 이한동(李漢東), 이홍구(李洪九), 박찬종(朴燦鍾), 이수성(李壽成),김윤환(金潤煥)고문과 김덕룡(金德龍), 최병렬(崔秉烈)의원및 이인제(李仁濟)경기지사등 여권 대선주자들이 처음으로 한꺼번에 당총재인 김대통령과 자리를 함께 한다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된다.김대통령은 이날 낮 오찬 회동에서 △당헌당규 개정 △성공적인 전국위 개최 △공정경선을 위한대표직 사퇴문제 △전당대회 △당결속방안 △대선승리를 위한 대책등 정국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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