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26회 소년체전

"이호준 4관왕 기염"

대구가 제26회 강원소년체전 3일째 양궁에서 이호준(황금초등)이 4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 씨름태권도 수영 레슬링등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금9개를 추가하는 기대이상의 호조를 보였다.반면 경북은 양궁과 씨름에서 각각 1개씩 금메달을 보탰을뿐 부진을 면치 못했다.이에따라 대구는 금16, 은18, 동28을 획득, 당초목표(금13, 은10, 동20)를 넘어섰고, 경북은 금8, 은16, 동19에 머물렀다.

황금초등 이호준은 26일 원주양궁장에서 열린 남자 초등부 30m와 20m 더블라운드에서 각각 6백75점 및 7백5점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개인종합과 단체전마저 석권, 대회 첫 4관왕에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 지난해 동 하나에 그쳤던 대구태권도는 신암중 이영묵이 플라이급 결승에서 제주대표 함규환을 4대2로 누르는등 금1, 은2, 동3을 획득,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초등부 두체급 정상을 장악했던 대구씨름은 이날 능인중 안해용(청장급)과 관천중 김상칠(용장급)이 금메달을 보태고 강병철(영신중·용사급) 손성호(능인중·역사급)가 은메달을 추가, 강세를 이어갔다.

권혁진(남명초)은 수영남초 평영 100m에서 1분17초06을 기록, 1위로 골인했고 한상준(학산중)은레슬링 자유형 63㎏급 결승에서 테크니컬폴승을 거뒀다.

경북은 예천동부초등 윤옥희가 양궁 여초 20m에서 금(7백3점)을, 개인종합에서 동(1천3백63점)을획득했다. 씨름에서는 구미중 임봉규가 경장급 최고의 기량을 확인했다.

팀경기에서는 정구 남중 경북선발 및 상주성신여중이 각각 충북선발을 맞아 패권을 다퉜으나 모두 1대2로 패해 아깝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탁구 여초 경북선발은 전북(대야초)에게 4대3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진입에 성공했고 럭비풋볼 경산중도 인천 연수중과 정상을 가리게 됐다.

대구는 야구에서 경상중이 광주 충장중을 2대1로 꺾고 결승에 올라 서울 덕수중과 한판승부를 벌인다.

〈춘천=석민·이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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