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산대병원 클리닉 개설

"뇌손상과 뇌졸중, 뇌성마비 등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근(육)경직과 긴장성 사경(목 뒤틀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오십시오"

부산시 서구 아미동 부산대병원은 내달중에 이같은 증세를 가진 환자들의 자세와 보행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국내 처음 '근경직 클리닉 (담당의사 고현윤 재활의학과 교수)을 개설한다고 27일밝혔다.

근경직 클리닉이 개설되면 근경직 환자들은 척추강(척추액)내에 정확한 양의 약제를 컴퓨터로 주사받아 전신독성 없이 안전하게 근경직을 완화할 수 있게 되며 긴장성 사경환자들도 치료에 큰효과를 볼 수 있다.

근경직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제인 바크로펜 용액을 직접 척추강내에 컴퓨터로 주사하는 방법은 최근까지 척수손상으로 인한 근경직에만 사용됐으나 지난해 6월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뇌성마비나 뇌손상으로 인한 근경직 치료에도 사용을 허가했다.

지금까지 근경직 환자들은 치료를 위해 약제를 복용해 왔으나 약제 대부분이 전신부작용을 유발하고 장기적으로 사용할때 약제내성에 의해 더 많은 약을 복용할 수밖에 없어 정신적인 부작용등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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