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李東杰특파원] 알렝 쥐페 총리가 총선참패의 책임을 지고 다음주 사임을 결정한 가운데프랑스의 좌우파는 26일 지난 25일 프랑스 총선 1차 투표결과를 토대로 다시 오는 6월1일 2차 결선 투표를 위한 본격 선거체제에 들어갔다.
1차 투표결과 전례없이 참패한 전통적 우파인 RPR·UDF(공화국연합·민주동맹)은 기권표및 많은 후보 난립으로 우파의 표가 산재됐다고 보고 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에 몰입하고 있다.그러나 이 와중에 쥐페 총리의 사임이 발표되는 등 우파진영은 결선투표를 앞두고 크게 흔들리고있다.
사회당과 공산당등 좌파는 이번 선거결과에 크게 고무돼 좌파연합으로 과반수 획득에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감에 들떠 있다.
더욱이 쥐페총리 사임은 좌파에 대한 우파의 자신감 상실로 간주해 이로써 좌파는 집권의 길이한결 쉬어졌다는 시각을 나타내고 있다.
프랑스언론에서 하나의 충격으로 표현되는 이번 투표에서는 RPR·UDF외에 다른 잡다한 우파단체를 합해 우파가 36.16%%의 표를 얻어 5공화국출범이래 가장 낮은 지지율을 받았다.좌파연합은 44.28%%의 표를 획득해 지난 93년 보다 2.24%%나 더 지지를 획득한 예기치 않은결과를 얻었다. 좌파중 사회당은 지난 93년 보다 8%%나 지지율이 신장된 반면 우파인 RPR·UDF는 7.94%% 떨어졌다.
극우파인 국민전선(FN)은 15%%의 지지율로 사회당 RPR에 이어 3번째로 많은 표를 얻은 정당이돼 또 다른 놀라움을 주고 있다.
프랑스 내무성은 이번 선거에 해외영토를 제외한 3천8백63만 유권자중 2천6백40만이 투표에 참가해 사회당이 23.67%% RPR이 15.59%% FN이 15%% UDF가 14.34%% 공산당이 9.98%% 녹색당(환경주의자)이 6.86%%의 표를 획득했다고 27일 선거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1차투표에서 5백77개 선거구중 과반수를 획득해 당선이 확정된 숫자는 RPR 7명, UDF 3명, 기타우파 1명, 공산당 1명등 총12명으로 나타났다.
1차투표에서 1위를 차지 결선투표에 오른 숫자는 우파연합이 2백27명 사회당이 1백43명 공산당이30명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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