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보통신기기 등 지역 특화산업 선정을

"대구 12개.경북13개 유망업종 추천"

대구시 특화산업인 안경(테)·우산·자동차부품 등 9개 업종 외에도 정보통신기기 및 재생재료가공처리산업 등이 지역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북지역에도 영상음향통신장비·메카트로닉스 등 첨단산업이 입지 및 산업연관 효과 측면에서 유망한 것으로 전망됐다.대구경북개발연구원과 삼성연구소가 27일 프린스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대구·경북지역의 특화산업 선정과 육성방안' 포럼에 참석한 이춘근 대구경북개발연구원, 김갑성 삼성경제연구소 지역경제실 수석연구원 등은 종전의 지역별 산업육성전략에 차별성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각 지역에 적합한 특화산업정책이 수립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자들은 4종의 계량기법을 통해 대구경북지역의 입지·산업구조·산업별 성장기여도·산업 간연관효과 등을 분석, 대구엔 섬유·조립금속·정보통신기기 등 12개업종, 경북엔 전기전자 등 13개 업종을 유망 특화산업으로 추천했다.

연구자들은 또 지역 특화산업 선정 시 확실한 성장 잠재력과 비교우위가 있으며 상호 간에 긴밀한 연계성을 맺고 산업 전후방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업종들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유통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생산자단체 등을 협동출하조직으로 육성하고 산지직판기능을 강화하는한편 고향상품 애용운동·해외 상설직판장 설치 등을 통해 시장개척활동을 본격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한편 연구자들은 지역 특화산업의 발굴 및 육성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속적인 사후지도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 지원 및 산업체·대학·연구소·관청 등경제 주체들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李宗泰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