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국립공원내 호텔 허가

"논리부족 재고 바람직"

국립공원내 호텔건립을 허용한다는 기사를 읽고 아찔함을 느꼈다.

지금도 국립공원을 찾아가보면 공원 입구에서부터 각종 숙박시설과 위락시설이 가득차 있는데 이런 결정을 내린다는 것은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지금의 국립공원관리도 생태계 보전과 복원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는 마당에 과연 적절한 결정인지 의문이다.그리고 이같은 중요한 결정을 내리자면 먼저 국민들에게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와 설득력있는논리를 제시해야 할 것이다.

과연 호텔이 없어서 관광객들이 국립공원을 찾지 않을까? 도리어 호텔이나 위락시설로 인해 국립공원이 본래의 모습을 잃었기 때문은 아닐까? 또 값싼 잠자리와 먹거리가 부족하기 때문은 아닐까? 이점은 지자체와 재경원, 내무부가 좀더 시간을 두고 조사하고 연구해야할 문제인것 같다.호텔건립 허용 결정에 앞서 현 국립공원내 숙박시설의 이용실태에 대한 정밀한 조사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신우현 (대구시 달서구 두류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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