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운전자용 수화 필요

"정착에 언론 앞장서길"

며칠전 운전을 하고 가다가 신호대기중에 우연히 옆차의 운전석 뒷문이 덜닫힌 것을 발견했다.앞차 운전자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려고 창문을 여는순간 신호가 바뀌었다. 나는 큰 소리로 "차문이 열렸어요"라고 외쳤으나 그 차는 무슨 소리인지 확실히 듣지못하고 출발을 했다.내가 계속 따라가며 문이 열렸다고 외치자 그 차는 속도를 늦추더니 길 옆으로 섰고, 운전자가내려서 차를 이리저리 살폈다. 그래도 그 운전자는 내 말에 귀를 기울였기에 문을 열고 내려서곧 차문이 덜 닫힌 것을 발견했겠지만, 어쩌다 주행중에 옆차의 타이어 바람이 빠졌거나 문이 덜닫힌 것을 볼 때는 어떻게 전해줄 방법이 없어 안타까울 때가 많다.

1, 2년전 모방송에서 캠페인으로 운전자끼리 수화를 홍보한 적이 있었다. 그때는 운전을 하는 입장이 아니었으므로 무관심하게 넘겼는데 운전을 직접 해보니 운전자용 수화는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언론에서는 다시 한번 신경을 써 홍보를하여 운전자용 수화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서주었으면 좋겠다.

권영덕(대구시 동구 지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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