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말론이 휴스턴 로키츠의 상승세를 꺾어 놓았다.
유타 재즈는 28일 오전(한국시간)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의 델타센터로 옮겨치러진 96-97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결승 5차전에서 파워 포워드 칼 말론이 29점에 리바운드 14개를 잡아내고 브라이언 러셀이 뒤를 받쳐 휴스턴에 96대91로 승리했다.
이로써 유타는 3승2패로 다시 '재즈파티'를 시작해 남은 두 게임중 1승만 건져도 컨퍼런스 정상에 오를 수 있게 됐다.
NBA 최우수선수 말론은 종료 13.5초전 휴스턴이 올라주원과 클라이드 드렉슬러의 3점포로 94대89까지 추격해 왔을때 자유투로 2점을 보태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바클리는 필드골 6개중 고작 3개만 적중시키는 등 말론과의 1대1대결에서 완전히 밀려 10점에 그쳤으며 첫 쿼터 3분30초에 터뜨린 3점슛이후에는 좀처럼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휴스턴은 바클리의 예상밖 부진속에 하킴 올라주원이 33점으로 외로운 싸움을 전개했다.손쉬운 1승을 추가할 것이라는 예상대로 유타는 말론이외에도 포인트가드 존 스탁턴(17점) 러셀(13점) 제프 호나섹(11점) 하워드 이슬리, 안토니 카(이상 10점) 등 6명이 모두 두자리 숫자의 점수를 얻어 완승했다.
한편 6차전은 다시 휴스턴으로 옮겨 30일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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